EFL컵 준결승 탈락 후 4일 만에 맞은 FA컵 4라운드. 토트넘은 빌라파크에서 아스톤빌라에게 2-1 패배하며 또 한 번의 컵대회 탈락을 맛봤습니다. 경기 시작 58초 만에 실점, 손흥민의 결정적 찬스를 막아낸 마르티네스의 슈퍼세이브, 킨스키의 선방쇼, 그리고 텔의 데뷔골까지.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탈락한 토트넘의 90분을 살펴보겠습니다.
경기 개요
토트넘은 FA컵 4라운드에서 아스톤빌라와 맞붙었습니다. EFL컵 준결승 탈락의 아쉬움을 씻고자 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일부 로테이션이었습니다.
▷ 토트넘 선발 라인업 (4-3-3)
- GK: 킨스키
- DF: 포로, 단소, 그레이, 스펜스
- MF: 벤탄쿠르, 베리발, 클루셉스키
- FW: 무어, 손흥민(C), 텔
- 교체: 비수마(46분, 무어 대체), 사르(72분, 벤탄쿠르 대체)

▷ 아스톤빌라 선발 라인업 (4-2-3-1)
- GK: 마르티네스
- DF: 가르시아, 콘사, 카마라, 딘
- MF: 맥긴(C), 티엘만스
- FW: 베일리, 로저스, 램지, 말렌
- 교체: 보가르데(27분), 아센시오(66분), 래쉬포드(66분), 마트센(81분)
전반전 리뷰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토트넘에게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킥오프 후 58초, 로저스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램지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킨스키가 손을 뻗었지만 막아내지 못했고, 빌라파크는 순식간에 환호성에 휩싸였습니다.

빌라의 공세는 계속됐습니다. 말렌의 위협적인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고, 베일리의 감각적인 컬링슛을 킨스키가 한 손으로 쳐내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였습니다. 하프라인부터 질주한 티엘만스의 중거리슛까지, 토트넘은 초반 20분 동안 빌라의 공세에 시달렸습니다.

토트넘의 반격은 25분에 찾아왔습니다. 쿨루셉스키가 오른쪽에서 돌파하던 무어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고, 무어는 지체 없이 원터치 크로스를 올렸습니다. 페널티지역 중앙 8m 지점에서 손흥민이 깔끔하게 슈팅했지만, 마르티네스가 몸을 날려 막아내며 동점 기회를 무산시켰습니다.

전반 막판까지 빌라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베일리의 슈팅을 킨스키가 막아냈으나 흘러나온 볼을 램지가 잡아 시도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말렌은 그레이의 패스를 차단해 골대 옆그물을 맞추는 슈팅으로 토트넘을 위협했습니다.
후반전 리뷰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습니다. 무어를 빼고 비수마를 투입하며 중원 강화에 나섰고, 이는 경기 템포와 공격의 날카로움을 더했습니다.

손흥민의 슈팅이 보가르데의 몸에 맞고 나왔고, 이어진 공격에서 비수마의 슈팅도 수비 벽에 막혔습니다. 특히 클루셉스키가 시도한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슛은 마르티네스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동점골을 노리던 토트넘은 오히려 추가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65분, 말렌과 베일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속도로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고, 낮게 깔린 크로스를 포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로저스가 골 에어리어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0-2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마지막 15분 동안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단소가 포로의 낮은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살짝 넘기며 아쉽지만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는 포로의 강력한 슈팅이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추가시간, 토트넘은 마침내 만회골을 기록합니다. 클루셉스키가 올린 크로스를 첫 선발 출전한 텔이 골대 앞에서 발을 뻗어 밀어넣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고, 경기는 1-2 아스톤빌라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주요 선수들의 활약
이날 경기 최고의 순간은 텔의 데뷔골이었습니다. 첫 선발 출전 기회에서 골로 화답한 19세 유망주는 토트넘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이 됐습니다.

킨스키는 첫 실점 이후 세 차례의 멋진 선방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베일리의 감아차기슛을 쳐내는 한 손 선방은 경기 최고의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주장 완장을 찼던 손흥민은 전반 25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마르티네스의 슈퍼세이브에 막혔고, 후반에는 프리킥 키커로 나서는 등 공격 포인트를 노렸으나 아쉽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의 과제
EFL컵과 FA컵 연이은 탈락, 리그 14위(승점 27점)로 부진한 토트넘에 위기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아스톤빌라전에서도 드러난 경기 초반 실점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가장 큰 숙제로 지적됩니다.
최근 영국 언론에서는 성적 부진이 이어질 경우 감독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달려있는 5위 맨시티(승점 41점)와 14점 차이가 벌어진 상황에서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수비 안정성 확보가 시급합니다. 특히 경기 초반 집중력 부족으로 인한 실점이 계속되는 점은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입니다.
또한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원 확보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 FA컵 아스톤빌라전에서 로테이션 카드를 사용했지만, 경기력과 결과 모두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FA컵 4라운드 빌라파크에서의 패배로 토트넘은 또 하나의 트로피 기회를 놓쳤습니다. 4일 전 EFL컵 준결승 탈락에 이어 두 번째 컵대회 탈락이라는 쓴 맛을 맛봤지만, 몇 가지 희망적인 요소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텔의 데뷔골은 토트넘의 미래를 밝게 했고, 킨스키는 여러 차례 슈퍼세이브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후반전에 보여준 투지 넘치는 경기력도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리그 14위라는 성적 부진 속에 감독 교체설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토트넘의 다음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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